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을 맡을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선정됐다.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이번에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한남뉴타운 내 첫 래미안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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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한남4구역 제안 조감도>. | ||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교회에서 개최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1163명 중 무효표 16표를 제외한 1026명(88.2%)이 투표에 참여했다. 득표수를 보면 기호1번 삼성물산이 675표(65.8%), 기호2번 현대건설이 335표(32.7%)를 얻었다. 결국 삼성물산이 현대건설을 2배 이상 앞선 것이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의 이름에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의미와 한강·남산 사이 한남의 헤리티지를 담았던 것도 승점 요인이 됐다.
삼성건설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해 나선 모양의 원형 주동 외관을 내세웠으며 원형·십자형·L자 판상형 등 다양한 주거동의 형태를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을 구성하는 총 5개 블록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한 총 1만여 평의 대규모 평지공원과 아쿠아 스포츠 파크, 힐링 사우나, 골프 클럽,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111가지 종류는 물론 175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 커뮤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의 삼성물산 행보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박영규 기자 renews@re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