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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줄리아의 전설적인 새로운이야기

기사승인 2023.09.12  17: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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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리아의 친필 편지”와 “이에야스(家康)의 고소데(小袖)” 공개하다

   
(오타 줄리아의 초상)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로부터 옛 조슈 번사(藩士)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고소데’와 이에야스의 시녀였던 기리시탄 여성 줄리아 오타아(ジュリアおたあ)의 친필 편지가 발견돼 보도진에 공개했다.

공개된 옛 조슈 번사 무라타(村田)가문에 전해지는 고소데(小袖)라고 불리는 옷은 무라타 야스마사(村田安政)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로부터 선물 받은 것으로, 도쿠가와 가문의 문양이 5곳에 들어 있고, 선명한 거북 등 같은 육각형 무늬가 디자인돼 있다.

고소데의 길이는 1미터 21센티미터로, 가문의 특징 등으로 보아 실제로 ‘이에야스가 몸에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소데를 선물 받은 ‘무라타 야스마사’는 조선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왔다고 전해지며, 그 친누나로 알려진 것은 일본에서 기독교 세례를 받은 후 이에야스 궁에서 살던 ‘줄리아 오타아’다.

이번에 고소데와 함께 무라타 가문에 전해지는 ‘줄리아 오타아’의 친필 편지가 처음으로 발견돼 함께 공개했다.

   
(오타 줄리아의 친필 편지)

편지는 1609년에 쓰여진 것으로 조선에서 따로 일본으로 온 동생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줄리아가 야스마사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손바닥에는 푸른 멍’과 같은 동생의 특징이 적혀 있고, 서장 말미에는 ‘안정(安政)’의 조선 이름 ‘응나시’와 ‘타아’라는 글자도 읽을 수 있어 당시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하기(萩)박물관의 히라오카 다카시 학예사는 “조슈 번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관계는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도쿠가와 가문의 가문(家紋)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가문(家紋)의 변천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필자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박물관에 전화를 걸었다. 3일만에 히라오카(平岡)씨와 통화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장(張)이라고 합니다.”

“네. 여러 번 전화하셨더군요.”

“뒤늦은 질문입니다 만, 편지에 대해서 고증을 했나요?”

“물론입니다. 2년 동안 전문가들이 모두 했습니다.”

고소데와 편지는 하기 박물관에서 4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공개되었다. 일본의 NHK·아사히신문 등 여러

   
(도쿠가와 이에야쓰의 고소데)

언론에 보도된 기사 내용이다.

고소데는 일본의 전통 의상의 하나.헤이안 중기에는 궁중의 예복 속옷을 의미하며, 서민들에게는 일상복으로 착용되던 것으로, 무로마치 중기부터 의복으로서 남녀 불문하고 착용하게 된 평면 구성의 의복이다. 또한 작은 소매는 귀족장속 중 소맷부리가 큰 소매에 대해 소맷부리가 작은 옷을 가리킨 데서 유래한다.

오타 줄리아의 이름·출신 배경 드디어 밝혀져...

   
(오타 줄리아의 초상)

가톨릭평화신문이 5월 31일 보도한 기사다. 

“제 남동생은 손에 푸른 멍이, 발에는 적갈색 멍이 있습니다. 당신도 같은 부위에 멍이 있나요? 부디 대답해 주세요…. 우리 형제 중 당신만큼은 부모님과 함께 피신했을 거로 생각했는데, 저와 마찬가지로 이 나라에 끌려와 있을 줄이야….”

전쟁 통에 생이별한 남동생을 타국에서 수소문해 찾는 절절한 마음이 와 닿는다. 기쁨과 그리움, 슬픔과 안타까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편지를 쓴 주인공은 ‘오타 줄리아(율리아)’.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가 가톨릭 세례를 받은 조선인 여성으로, 외딴 섬에 유배당하면서도 배교를 거부하고 평생 굳건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았다. 아직 복자나 성인품에 오르진 않았지만, 한국과 일본 양국 신자들에게 신앙의 모범이 되는 인물이다.

한때. 줄리아가 왕족인 전주 이씨라는 설이 제기됐지만, 편지에서 그는 자신이 김씨 양반가 출신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성(서울)에서 ‘제운대군절도사(濟運大軍節度使)’로 불린 왕의 측근 김세왕온(金世王温)과 부인 홍씨 사이 5자녀 중 차녀”라고 소개한 것이다. 한편, 국내 사료에는 ‘제운대군절도사’와 ‘김세왕온’이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어 교차 검증이 필요한 대목이다(계속).

(*사진출처: 야후재팬)

 

 

장상인 발행인 renews@renews.co.kr

<저작권자 © 한국부동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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